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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 자기정체성 유지를 위한 자기합리화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생각이나 믿음을 동시에 가질 때 또는 기존에 갖고 있던 정보와 반대되는 새롭고 낯선 정보를 접했을 때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편한 느낌 등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자기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상태를 말한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레온 페스팅거는 인간이 자기 행동, 태도, 신념들 사이에 모순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챌 때 발생하는 불편한 마음 상태라고 인지부조화를 정의했다. 인지부조화 상태에 빠지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인지부조화를 없애는 쪽으로 노력하기 마련이다. 본인의 생각과 반대되는 객관적인 사실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이 사실을 단순화시키며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태도를 유지하.. 2024. 3. 15.
미루기의 달인, 완벽주의 강박 벗어나기 '완벽주의자'라고 하면 흔히들 자기관리 잘 하는 완벽한 사람으로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게는 더 이상 완벽주의가 칭찬이 아닐 것 같다. 완벽주의란 자신에게 높은 기준이나 목표를 설정해 두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갖는 강박적 경향을 말한다. 완벽주의의 증상으로는 먼저, 무엇이든 아주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항상 피곤하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것에 있어서는 실패로 간주하며 과정을 고려해 주지 않는다. 가령 다른 사람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을 예상하고 그 사람들과 거리를 두거나 멀어져 버린다. 한번 시작해서 잘 해내지 못하면 실패이기 때문에 무언가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이 때문에 할 일을 자주 미루게 된다. 많은 현대인들이 이런 문.. 2024. 3. 14.
분노조절장애, 분노의 결과는 원인보다 더 심각하다 (자가진단) 분노조절장애의 올바른 의학적 용어는 '간헐적 폭발성 장애'이다. 이는 직접 또는 간접적인 폭력이 동반될 수 있는 분노 폭발을 특징으로 하는 행동 장애로, 때로는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은 일에도 적절하지 않게 분노를 폭발하는 행동을 보인다.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환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공격적인 말투나 행동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한다. 이들은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유일한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여기며 계속해서 분노하고 이를 표출한다. 분노 표출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이후 밀려오는 후회 및 허망함 등으로 인해 스스로 괴로움을 느낀다. 호르몬의 불균형 또는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기능의 이상같이 물리적인 요인들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고, 어린 시절의 학대 또는 .. 2024. 3. 14.
선택장애, 뭐든지 할 수 있지만 어떤 것에도 만족할 수 없다. 선택 장애 또는 결정장애,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 쉽게 어느 한쪽을 고르지 못 하는 성격을 말하는 신조어이다. 물질 풍요와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면서 현대인들은 끊임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이러한 선택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무자본 창업이 가능해지고 직접 만나지 않아도 온라인상에서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질 좋은 강의를 유튜브로 쉽게 공짜로 들을 수 있다. 뭐든지 할 수 있지만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방향을 찾지 못해 어영부영 하는 우리 세대를 나타내는 말이다. 의학적으로는 질병으로 인정되지는 않는 사회 현상으로 본다. 외국에서는 Generation Maybe(메이비 세대)라고 불리며 단순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님을 시사한다. 우리는.. 2024. 3. 14.